대형 럭셔리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(LVMH)가 세계 유명 도시의 명품 거리에서 부동산 투자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월스트리트저널(WSJ)은 루이비통과 디올 등을 소유한 LVMH가 파리 샹젤리제 거리, 뉴욕 맨해튼 5번가, LA 로데오 거리 등 명품 거리에서 건물을 매입하는 것은 물론, 직접 거리 조성에도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일가가 40%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회사 엘 캐터튼을 통해 이 지역 부동산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LVMH는 지난 1984년 패션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의 모회사 부삭 그룹을 인수하면서 부동산 제국을 크게 확장해 왔습니다. 당시 부삭 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으로 꼽히는 르 봉 마르셰와 라 벨 자르디니에르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LVMH의 부동산 투자는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역시 지속해서 오를 것이라는 전략적인 판단 하에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증권사 번스타인에 따르면 LVMH는 2007년부터 뉴욕, 로스앤젤레스, 런던, 파리의 부동산을 인수하는 데 약 35억 유로(5조 1,690억 원)를 쏟아부었습니다. 특히 지난해 파리의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인수하면서 약 20억 유로(2조 9,537억 원)를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올여름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명품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시가 총액이 약 4,000억 달러(547조 8,000억 원)에 달하는 LVMH는 디올, 티파니 등 75개 브랜드를 소유해 부동산을 구매하고 개발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부동산 전략은 주로 기업 브랜드의 상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. 버크 회장은 "황무지 같은 동네를 럭셔리 브랜드에 적합한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LVMH가 전체 지역을 통제할 수 있을 만큼의 땅을 확보해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기자|디지털뉴스팀 이유나 <br />출처|연합뉴스 <br />자료화면|상하이 루이비통 패션쇼(REUTERS) <br />AI 앵커|Y-GO <br />자막편집|류청희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PLUS 이유나 (ly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51810000169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